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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힘든 열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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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힘든 열등감

 

열등감은 인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감정이다 .모든 신경증의 기저에는 열등감이 있다. 사람이 한번 열등감에 빠지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기가 힘들어진다. 열등감은 비교에서 나온다. 열등감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가 힘들다. 다른 사람이 내가 부족한 것을 알게 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열등감 중 가장 많은 것이 외모 열등감이다. 거의 60% 정도 나 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대한 열등감이 가장 많다. 외모열등감으로 성형수술을 한 사람들도 이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열등감은 그 뿌리가 훨씬 깊다. 인생은 일차함수처럼 쉬운것이 아니다.

외모열등감은 ‘언제부터?’ ‘누구를 닮았나?’ ‘나의 감정은?’ ‘수술 후의 기대는?’ 라고 묻는 과정이 필요하다.

 

능력 열등감 열등감의 심리는 상대를 경쟁자로 보게 한다. 그래서 친해지기 어렵다. 직장 동료간에도 ‘능력 콤플렉스’가 작용하면 친밀함을 느낄 수 없다. 실적이 좋은 동료, 윗사람에게 인정받는 동료에게 열등감을 느끼면 동료애는 증발한다. 더구나 그 동료가 자기 성취를 자랑이라도 하면 그가 적으로 보이게 된다. 대부분의 능력 콤플렉스는 실제 능력과는 관계가 없다. 객관적으로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이런 콤플렉스에 빠진다. 경쟁이 심한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치를 실적으로만 평가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분위기 안에서 열등감은 습기 찬 곳에 곰팡이 처럼 피어난다. 스트레스도 심해지고 정신질환도 많이 발생하는 환경인 것이다. 동료애나 친밀함은 햇빛처럼 인간을 치유한다.

 

 

완벽주의는 열등감의 또 다른 모습이다.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이 완벽하고 탁월한 존재가 돼야 사람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면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부끄러운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실패를 예상만 해도 열등감을 느낀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이렇게 완벽을 추구하게 된 것은 무시당하고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자기 방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완벽은 하나님의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