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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기실현과 미술치료-통합과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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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신문칼럼    2007년 2월 10일    정 지은

 

 

자기실현과 미술치료- 통합과 균형

 

안과 밖, 자신 내부에서의 실제와 그림자

 

자기실현자의 특징은 자기실현이 될 수록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모습을 갖출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원만하고 선하다고 칭찬받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사회의 윤리관에 비추어 때로는 이기적이라는 평을 받고, 때로는 냉정하다, 일관성이 없다고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때로는 무한한 정열로 이웃을 돕고 때로는 권력다툼을 하고, 금욕과 정욕에 사로잡혀 고민하고, 질투와 증오의 감정으로 허덕일 것이다. 다만 그의 머리에는 집단적 투사에 의하여 생기는 명성이라는 후광이 없고, 구태여 스스로 그 후광을 만들지도 않는다. 누가 만일 씌워준다면 구태여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이는데 그것이 인생에서 대수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평범하나 분수를 아는 사람이다. 그는 그가 하여야 할 바를 마음속에 물으며 그것이 가야할 길이면 그렇게 한다. 그것 때문에 대인관계에서나 세속적 이권에서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고 진정으로 고독한 사람일 수 도 있으나 그는 자기와의 일치라는 점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다. 그러나 강하다 약하다라는 의식없이 그는 반성할 줄 알며 그런 의미에서 종교적인 인간이다.ㅡ 무엇이 나의 갈 길인가 항상 마음속에 물으나 그 해답이 늘 분명치 않음을 알며 때로는 인간은 그 불분명한 혼돈 속에서 찾아 헤메는 고통을 겪어야 하며 그러나 그 물음과 찾음에 응답이 올 것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