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소문제: 가족내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않고 말을 하지 않는다. 좀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는데 잠만 자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 아동 호소문제: 늘 긴장되지만 무시한다. 나도 좀 적극적이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적극적이게 된다. 자발적으로 흥이 나고 충동적으로 한다. 애들이 시크하다고 한다.
내 주장이 꺾이면 짜증난다. 그럴 때는 회피한다. 모른척해 보리면 된다. 난 그런 것 잘한다. 그래도 잘 안 되면 포기해 버린다. 그러면 된다. 가끔씩은 변화하고 싶기도 하다.
▶ 상담에 대한 기대: 나도 내 의사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다.
▶ 상담을 통해 할 수 있게 된 점
나 혼자 잘 수 있게 됐다. 내가 내 의사를 표현하니 엄마나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많았다.
해 보니까 내가 어떻게 말해야 되는지 알겠다. 그 전에는 엄마가 말을 해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짜증만 났다.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귀찮고 짜증났다. 지금은 친구들이 나를 많이 따른다. 나보고 시크한 리더라고 부른다. 재미있다. 난 내가 의견을 내고 친구들이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어떨 땐 못해도 괜찮다. 짜증 안 나고 다음에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집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것 이야기 하면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내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준다. 좋다.
아버지는 한 번씩 버럭 하는데, 요즘은 많이 친해졌다. 내가 이야기 다 할 때까지 기다려 주신다. 좋다.
내가 선택하는 것 편견없이 들어주려고 한다. 느껴진다. 그래서 못해도 그렇게 짜증나지 않는다. 요즘은 일주일이 좋다. 언니하고도 않이 싸웠고 그래서 '어쩌라고'하는 마음이 많았는데 요즘은 잘지내고 싶다고 한다.
말하고 나니까 오히려 기분이 괜찮더라
엄마도 전보다 많이 웃는다. 그게 좋다.
▶ 어머니 관찰사항: 요즘은 아이가 사촌이나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 먼저 건넨다. 그리고 강아지 사달라고 해서 가족회의 거쳐서 샀는데 스스로 잘 보살필려고 노력한다. 그게 고맙다. 스스로 능동적이다.
▶ 어머니 달라진 점
내가 말이 많이 줄었고 아이가 말이 많아졌다. 이상하게 그게 편하다. 가끔씩 발동 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한 발짝 물러선다. 그리고 이야기 끝까지 기다려 주는 점 내가 생각해도 잘하고 있다.
아이돠 함께 있으면 전에는 어쩨해야 될 지도 무르겠고 짜증 부터 났는데 요즘은 재미있다. 같이 이야기 하면서 논다는 것이 참 좋다. 아이도 친구들을 더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을 더 좋아하더라 이제서야 알았다. 아이 마음을 알아가는게 좋다. 가족이 우선되는 것의 중요성 알겠다.